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과정신학’(process theology)의 관점을 가지고 썼거나 과정신학의 메시지와 맥락을 같이하는 저자의 글들을 선별하여 모은 것이다. 한국의 주류 신학계에서는 여전히 생소하거나 활발하게 토론되지 않는 과정신학을 적극 소개하는 이유는, 이 신학이 기초하고 있는 ‘과정-관계적’ 사고가 오늘의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우리 시대의 삶의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연대하고 책임지는 실천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저자의 기대 때문이다.
『관계와 책임』은 총 여섯 개의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의 세 마당은 보다 이론적인 부분으로 과정사상의 관계론적 세계관과 그에 기초한 기독교인의 책임적 삶, 종말론적 생태-윤리, 그리고 비-인간 피조물의 권리와 동물신학을 주제로 하고 있다. 뒤의 세 마당은 실천적인 접근으로서 과정사상의 관계론적 세계관에 기초한 실천적 책임의 과제들을 생명과학의 발전과 생명윤리, 급속한 다문화화 현실, (신)민족주의 등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과정-관계적 사고를 통한 통전적이고 실천적 의미를 가진 세계관 구성을 기독교신학에 제안함으로써 생태계의 파괴와 위기, 비-인간 피조물의 고난, 문화의 ‘혼종성’(hybridity) 문제 등 우리 시대 삶의 이슈들을 ‘관계와 책임’의 관점에서 다룰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승갑
장로회신학대학교, 프린스턴신학교, 예일신학교, 드류대학교(Ph.D.)에서 공부했고, 현재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역사신학> 전공 교수로 '세계기독교사', '종교개혁과 개혁교회', '현대개신교사상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책을 펴내며
첫째 마당
과정-관계적 사고와 기독교인의 책임적 삶
왜 화이트헤드의 과정사상인가?
신학의 문제들로서의 관계들: 하나님과 세상, 하나님 나라와 현실세계
관계적 존재로서의 인간
세계 안에서 기독교인의 책임적 삶
맺는 말: ‘생명’을 중심으로 한 신학 전반의 재구성 필요
둘째 마당
과정사상과 종말론적 생태-윤리
생태학적 위기와 종말론적 생태-윤리
과정신학의 신(神)관념으로 구성해 본 종말론
과정신학의 종말론
과정신학의 종말론과 생태-윤리
과정신학의 종말론에 비추어 본 전통적 종말의식의 문제
맺는 말: 한국교회를 위한 종말론적 생태-윤리
셋째 마당
과정-관계적 신관(神觀)과 동물신학(Animal Theology)
동물권(動物權) 이슈, 왜 과정사상인가?
과정사상과 비-인간 피조물의 권리
동물신학으로서의 과정신학
과정신학으로서의 동물신학과 과정-관계적 동물윤리
맺는 말
넷째 마당
생명과학의 발전과 신학적 인간 이해
생명(인간)복제와 생명윤리 논란
신학적 문제로서의 인간복제
인간생명의 고유성과 개별성
인간생명의 존재 가치
하나님의 공동-창조자(Co-creator)로서의 인간의 책임
맺는 말
다섯째 마당
다문화화(多文化化) 현실과 (문화)민족주의의 극복 : 바바(Homi K. Bhabha)의 혼종성(Hybridity)에 대한 신학적 숙고
급속한 다문화화(多文化化)와 (문화)민족주의의 문제
사이드(Edward Said)의 식민주의 담론으로 본 한국의 (문화)민족주의
바바의 탈식민주의 문화 비평과 ‘혼종성’(Hybridity)
‘혼종성’(Hybridity) 개념에 대한 신학적 숙고
‘제3의 공간’으로서의 혼종성
맺는 말
여섯째 마당
민족주의를 넘어 세계주의로
: ‘시대의 중재자’ 아벨라르, 모어, 그리고 에라스무스의 비전을 중심으로
신(新)민족주의의 도전, 어떻게 볼 것인가?
철학적 중재자 아벨라르의 ‘온건한 실재론’
교회정치적 중재자 모어의 ‘중도적 공의회주의’
정치적 중재자 에라스무스의 ‘반(反)민족주의적 세계주의’
맺는 말
도움받은 글
추천사
윤철호(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이 책이 한국 교회와 신학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이 책은 정통주의 신앙과 신학을 가진 사람들에게 아직도 다소 생소하거나, 심지어 의심스럽게 여겨지는 화이트헤드의 과정사상의 관점에서 씌어졌다. 둘째, 이 책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섭리보다는 오히려 인간 편에서의 자유 의지와 책임을 강조하는 과정신학의 인간론을 피력하고 있다. ……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하나님과 현실세계, 그리고 미래와의 관계성 안에서 자기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공동창조자로 부름 받은 기독교인으로서 세계 안에서 각기 책임적으로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를 깨닫게 되길 기대한다.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과정신학’(process theology)의 관점을 가지고 썼거나 과정신학의 메시지와 맥락을 같이하는 저자의 글들을 선별하여 모은 것이다. 한국의 주류 신학계에서는 여전히 생소하거나 활발하게 토론되지 않는 과정신학을 적극 소개하는 이유는, 이 신학이 기초하고 있는 ‘과정-관계적’ 사고가 오늘의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우리 시대의 삶의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연대하고 책임지는 실천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저자의 기대 때문이다.
『관계와 책임』은 총 여섯 개의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의 세 마당은 보다 이론적인 부분으로 과정사상의 관계론적 세계관과 그에 기초한 기독교인의 책임적 삶, 종말론적 생태-윤리, 그리고 비-인간 피조물의 권리와 동물신학을 주제로 하고 있다. 뒤의 세 마당은 실천적인 접근으로서 과정사상의 관계론적 세계관에 기초한 실천적 책임의 과제들을 생명과학의 발전과 생명윤리, 급속한 다문화화 현실, (신)민족주의 등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과정-관계적 사고를 통한 통전적이고 실천적 의미를 가진 세계관 구성을 기독교신학에 제안함으로써 생태계의 파괴와 위기, 비-인간 피조물의 고난, 문화의 ‘혼종성’(hybridity) 문제 등 우리 시대 삶의 이슈들을 ‘관계와 책임’의 관점에서 다룰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승갑
장로회신학대학교, 프린스턴신학교, 예일신학교, 드류대학교(Ph.D.)에서 공부했고, 현재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역사신학> 전공 교수로 '세계기독교사', '종교개혁과 개혁교회', '현대개신교사상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책을 펴내며
첫째 마당
과정-관계적 사고와 기독교인의 책임적 삶
왜 화이트헤드의 과정사상인가?
신학의 문제들로서의 관계들: 하나님과 세상, 하나님 나라와 현실세계
관계적 존재로서의 인간
세계 안에서 기독교인의 책임적 삶
맺는 말: ‘생명’을 중심으로 한 신학 전반의 재구성 필요
둘째 마당
과정사상과 종말론적 생태-윤리
생태학적 위기와 종말론적 생태-윤리
과정신학의 신(神)관념으로 구성해 본 종말론
과정신학의 종말론
과정신학의 종말론과 생태-윤리
과정신학의 종말론에 비추어 본 전통적 종말의식의 문제
맺는 말: 한국교회를 위한 종말론적 생태-윤리
셋째 마당
과정-관계적 신관(神觀)과 동물신학(Animal Theology)
동물권(動物權) 이슈, 왜 과정사상인가?
과정사상과 비-인간 피조물의 권리
동물신학으로서의 과정신학
과정신학으로서의 동물신학과 과정-관계적 동물윤리
맺는 말
넷째 마당
생명과학의 발전과 신학적 인간 이해
생명(인간)복제와 생명윤리 논란
신학적 문제로서의 인간복제
인간생명의 고유성과 개별성
인간생명의 존재 가치
하나님의 공동-창조자(Co-creator)로서의 인간의 책임
맺는 말
다섯째 마당
다문화화(多文化化) 현실과 (문화)민족주의의 극복 : 바바(Homi K. Bhabha)의 혼종성(Hybridity)에 대한 신학적 숙고
급속한 다문화화(多文化化)와 (문화)민족주의의 문제
사이드(Edward Said)의 식민주의 담론으로 본 한국의 (문화)민족주의
바바의 탈식민주의 문화 비평과 ‘혼종성’(Hybridity)
‘혼종성’(Hybridity) 개념에 대한 신학적 숙고
‘제3의 공간’으로서의 혼종성
맺는 말
여섯째 마당
민족주의를 넘어 세계주의로
: ‘시대의 중재자’ 아벨라르, 모어, 그리고 에라스무스의 비전을 중심으로
신(新)민족주의의 도전, 어떻게 볼 것인가?
철학적 중재자 아벨라르의 ‘온건한 실재론’
교회정치적 중재자 모어의 ‘중도적 공의회주의’
정치적 중재자 에라스무스의 ‘반(反)민족주의적 세계주의’
맺는 말
도움받은 글
추천사
윤철호(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이 책이 한국 교회와 신학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이 책은 정통주의 신앙과 신학을 가진 사람들에게 아직도 다소 생소하거나, 심지어 의심스럽게 여겨지는 화이트헤드의 과정사상의 관점에서 씌어졌다. 둘째, 이 책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섭리보다는 오히려 인간 편에서의 자유 의지와 책임을 강조하는 과정신학의 인간론을 피력하고 있다. ……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하나님과 현실세계, 그리고 미래와의 관계성 안에서 자기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공동창조자로 부름 받은 기독교인으로서 세계 안에서 각기 책임적으로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를 깨닫게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