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브레히트 리츨(Albrecht Ritschl, 1822년 3월 25일 ~ 1889년 3월 20일 )
탄생 200주년 기념 번역서

<기독교 강요>
Unterricht in der christlichen Religion
지은이 : 알브레히트 리츨
옮긴이 : 진규선
책 소개
이 책은 본래 김나지움(독일 인문계 고등학교) 최고 학년의 종교 수업을 위한 책으로 기획되었으나 정작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생과 교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고, 그 덕분에 빠르게 여러 쇄를 거듭해서 발행했다. 그의 신학적 고민이 전통과 무관하지 않은 것은 이 책의 제목이 종교개혁자 칼뱅의 <기독교 강요>를 그대로 본딴 것에서 알 수 있다.
리츨은 교회를 사랑한 신학자다. 그의 신앙은 교회와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는 개신교회, 특히 루터의 전통에 서 있으며 동시에 슐라이어마허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 신학자다. 종교개혁 이후 구 개신교 시대(16-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와 신 개신교 시대(18-19세기 이후)가 펼쳐졌는데, 슐라이어마허가 개신교 신학의 새 시대를 열었 다면, 리츨은 개신교 신학의 새 학파를 만들어 낸 주역이다.
- 옮긴이
출판사 서평
<기독교 강요>라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다름 아닌 종교개혁자 칼뱅이다. 그의 <기독교 강요>는 500년간 개혁교회의 신학적 근거가 되었고, 다양하게 연구되었다.
특히 장로회가 주류인 한국교회의 상황 속에서 칼뱅은 추앙되고 영웅시 된다.
반면, 18-19세기부터 펼쳐진 신개신교 시대의 신학은 '자유주의'로 규정하고 비판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 비판이 건설적이지 않다는데 있다. 이 시대에 신학의 새로운 학파를 만들어낸 주역이었던 리츨의 책이 국내에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좋은 보기라고 할 수 있다. 비판은 하되, 면밀히 살핀 뒤에야 온당히 할 수 있다. 같은 19세기를 살았던 아돌프 폰 하르낙(Adolf von Harnack)은 그의 후배면서 동시에 건설적인 비판자였다.
리츨 연구자 진규선(옮긴이)은 "리츨의 <기독교 강요>에 대한 하르낙의 서평을 살펴본다. 하르낙은 조금 더 철저하고 과감하지 못했던, 즉 더 전통으로부터 자유롭고, 더 계몽주의 정신에 입각하지 못했던 리츨의 신학에 못마땅해 했다. 하르낙은 리츨의 시도를 매우 높이 평가했지만, 불만도 표현했다."(출처 : 시앙스 앙퓌즈, 다음 링크에서 <기독교 강요>에 대한 하르낙의 비평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bit.ly/3D8Yhkf)
리츨의 저술이 종교개혁자 칼뱅의 그것과 제목이 같은 것이 인상적이다. 리츨은 교의학자로서 동시대의 언어로 기독교를 설명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리는 리츨의 글을 통해 19세기에 유효했던 신학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리츨을 이제-여기로 소환한다. 소환의 목적은 리츨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요, 비판적으로 살피고 오늘 우리 시대에 필요한 신학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리츨은 이 책을 고등학생들에게 종교로서의 기독교를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집필했지만, 실제로는 대학에서 많이 읽혔다. 150년이라는 역사적 시/공간의 차이는 <기독교 강요>를 독해하는데 상당한 방해요소가 된다. 그러나 이 몹시도 단단한 문장들을 톺아 읽어나가다 보면, 리츨 신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모든 독자들이 당시에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졌던 신학자 리츨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기를 바라본다.
목차
초판 저자 서문 · 6
2판 저자 서문 · 7
3판 저자 서문 · 9
역자 서문 · 10
서론
§1~4 · 19
1부 : :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 23
§5~10 최고선이자 기독교 공동체의 과업으로서의 하나님 나라 · 24
§11~18 하나님에 관한 사유 · 31
§19~25 하나님의 계시자인 그리스도 · 43
2부 : : 그리스도를 통한 화해에 관하여 · 51
§26~33 죄, 해악, 하나님의 형벌 · 52
§34~39 구원, 죄 용서, 화해 · 60
§40~45 공동체의 화해자인 그리스도 · 66
3부 : : 기독교인의 삶에 관하여 · 75
§46~50 성령으로 말미암은 성화와 기독교인의 완전 · 76
§51~55 종교적 덕목들과 기도 · 83
§56~57 하나님 나라의 설립과 도덕적 소명 · 89
§58~59 결혼과 가정 · 91
§60~62 법과 국가 · 93
§63~64 도덕적 덕과 의무 · 95
§65~68 도덕적 덕목들 · 97
§69~71 도덕 법칙, 의무, 허용 · 101
§72~75 도덕적 의무 원칙들 · 106
§76~77 저 너머의 영생 · 111
4부 : : 공동체의 하나님 경배에 관하여 · 115
§78~81 공동의 기도와 교회 · 116
§82~83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들 · 121
§84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교회 · 123
§85~88 역사 속의 교회 · 124
§89 기독교 세례 · 132
§90 주의 만찬 · 134
지은이_알브레히트 리츨
이성적이고 윤리적인 신학을 추구한 신 개신교(Neuprotestantismus)의 대표적인 신학자.
본 대학과 괴팅엔 대학에서 신약성서와 조직신학을 가르치며 리츨 학파를 형성할만큼 당시 신학계에 미친 영향이 상당했다.
옮긴이_진규선
신학자 알브레히트 리츨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를 읽다가 내친김에 공부를 더 깊이있게 하고자 스위스 바젤 대학교로 간 목사.
현재는 교회가 더 성숙하고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는데 종교가 필요하다는 믿음으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온라인 공동체 축복누림교회를 개척했고, 공동 블로그 '시앙스 앙퓌즈'와 카페 '신학 맛집' 운영자이며, 유튜브 진목tv에서 기독교에 대한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옮긴 책으로는 <곤잘레스 신학용어사전>, <창세기 설화>, <퀴리오스 크리스토스(상)>, <리츨 신학 입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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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레히트 리츨(Albrecht Ritschl, 1822년 3월 25일 ~ 1889년 3월 20일 )
탄생 200주년 기념 번역서

<기독교 강요>
Unterricht in der christlichen Religion
지은이 : 알브레히트 리츨
옮긴이 : 진규선
책 소개
이 책은 본래 김나지움(독일 인문계 고등학교) 최고 학년의 종교 수업을 위한 책으로 기획되었으나 정작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생과 교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고, 그 덕분에 빠르게 여러 쇄를 거듭해서 발행했다. 그의 신학적 고민이 전통과 무관하지 않은 것은 이 책의 제목이 종교개혁자 칼뱅의 <기독교 강요>를 그대로 본딴 것에서 알 수 있다.
리츨은 교회를 사랑한 신학자다. 그의 신앙은 교회와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는 개신교회, 특히 루터의 전통에 서 있으며 동시에 슐라이어마허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 신학자다. 종교개혁 이후 구 개신교 시대(16-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와 신 개신교 시대(18-19세기 이후)가 펼쳐졌는데, 슐라이어마허가 개신교 신학의 새 시대를 열었 다면, 리츨은 개신교 신학의 새 학파를 만들어 낸 주역이다.
- 옮긴이
출판사 서평
<기독교 강요>라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다름 아닌 종교개혁자 칼뱅이다. 그의 <기독교 강요>는 500년간 개혁교회의 신학적 근거가 되었고, 다양하게 연구되었다.
특히 장로회가 주류인 한국교회의 상황 속에서 칼뱅은 추앙되고 영웅시 된다.
반면, 18-19세기부터 펼쳐진 신개신교 시대의 신학은 '자유주의'로 규정하고 비판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 비판이 건설적이지 않다는데 있다. 이 시대에 신학의 새로운 학파를 만들어낸 주역이었던 리츨의 책이 국내에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좋은 보기라고 할 수 있다. 비판은 하되, 면밀히 살핀 뒤에야 온당히 할 수 있다. 같은 19세기를 살았던 아돌프 폰 하르낙(Adolf von Harnack)은 그의 후배면서 동시에 건설적인 비판자였다.
리츨 연구자 진규선(옮긴이)은 "리츨의 <기독교 강요>에 대한 하르낙의 서평을 살펴본다. 하르낙은 조금 더 철저하고 과감하지 못했던, 즉 더 전통으로부터 자유롭고, 더 계몽주의 정신에 입각하지 못했던 리츨의 신학에 못마땅해 했다. 하르낙은 리츨의 시도를 매우 높이 평가했지만, 불만도 표현했다."(출처 : 시앙스 앙퓌즈, 다음 링크에서 <기독교 강요>에 대한 하르낙의 비평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bit.ly/3D8Yhkf)
리츨의 저술이 종교개혁자 칼뱅의 그것과 제목이 같은 것이 인상적이다. 리츨은 교의학자로서 동시대의 언어로 기독교를 설명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리는 리츨의 글을 통해 19세기에 유효했던 신학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리츨을 이제-여기로 소환한다. 소환의 목적은 리츨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요, 비판적으로 살피고 오늘 우리 시대에 필요한 신학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리츨은 이 책을 고등학생들에게 종교로서의 기독교를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집필했지만, 실제로는 대학에서 많이 읽혔다. 150년이라는 역사적 시/공간의 차이는 <기독교 강요>를 독해하는데 상당한 방해요소가 된다. 그러나 이 몹시도 단단한 문장들을 톺아 읽어나가다 보면, 리츨 신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모든 독자들이 당시에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졌던 신학자 리츨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기를 바라본다.
목차
초판 저자 서문 · 6
2판 저자 서문 · 7
3판 저자 서문 · 9
역자 서문 · 10
서론
§1~4 · 19
1부 : :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 23
§5~10 최고선이자 기독교 공동체의 과업으로서의 하나님 나라 · 24
§11~18 하나님에 관한 사유 · 31
§19~25 하나님의 계시자인 그리스도 · 43
2부 : : 그리스도를 통한 화해에 관하여 · 51
§26~33 죄, 해악, 하나님의 형벌 · 52
§34~39 구원, 죄 용서, 화해 · 60
§40~45 공동체의 화해자인 그리스도 · 66
3부 : : 기독교인의 삶에 관하여 · 75
§46~50 성령으로 말미암은 성화와 기독교인의 완전 · 76
§51~55 종교적 덕목들과 기도 · 83
§56~57 하나님 나라의 설립과 도덕적 소명 · 89
§58~59 결혼과 가정 · 91
§60~62 법과 국가 · 93
§63~64 도덕적 덕과 의무 · 95
§65~68 도덕적 덕목들 · 97
§69~71 도덕 법칙, 의무, 허용 · 101
§72~75 도덕적 의무 원칙들 · 106
§76~77 저 너머의 영생 · 111
4부 : : 공동체의 하나님 경배에 관하여 · 115
§78~81 공동의 기도와 교회 · 116
§82~83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들 · 121
§84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교회 · 123
§85~88 역사 속의 교회 · 124
§89 기독교 세례 · 132
§90 주의 만찬 · 134
지은이_알브레히트 리츨
이성적이고 윤리적인 신학을 추구한 신 개신교(Neuprotestantismus)의 대표적인 신학자.
본 대학과 괴팅엔 대학에서 신약성서와 조직신학을 가르치며 리츨 학파를 형성할만큼 당시 신학계에 미친 영향이 상당했다.
옮긴이_진규선
신학자 알브레히트 리츨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를 읽다가 내친김에 공부를 더 깊이있게 하고자 스위스 바젤 대학교로 간 목사.
현재는 교회가 더 성숙하고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는데 종교가 필요하다는 믿음으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온라인 공동체 축복누림교회를 개척했고, 공동 블로그 '시앙스 앙퓌즈'와 카페 '신학 맛집' 운영자이며, 유튜브 진목tv에서 기독교에 대한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옮긴 책으로는 <곤잘레스 신학용어사전>, <창세기 설화>, <퀴리오스 크리스토스(상)>, <리츨 신학 입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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