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2020년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산문집이다. 오랜 세월 주옥같은 동시와 동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상교 작가. 그가 일상의 이야기들을 따스한 시선과 아름다운 언어로 빚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오늘의 어른들을 위로한다.
강화 초지리에 대한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두 딸에 대한 애틋함, 주변의 작고 소박한 것들에 건네는 사랑, 지나온 삶에의 성찰… 이 모든 것이 한 편의 시가 되고 동화가 되고 에세이가 되었다. 짤막한 글들이지만 여운은 그 어떤 긴 글보다도 짙다.
지은이 소개

동화집 《‘싫어해’ 그 반대》 《빵집 새끼 고양이》, 동시집 《수박수박수》 《살아난다 살아난다》, 그림책 《소가 된 게으른 농부》 《연꽃 공주 미도》, 동시 그림책 《고양이 샴푸》, 필사책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등 수많은 작품으로 어린이들을 만나 왔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좀이 쑤신다》로 박홍근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받았습니다.
- 수상 : 2020년 권정생문학상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비 내리는 밖, 벚꽃은 여전히 환하다.
연초록 어린잎들도 환하다.
어린 새것들은 어떤 경우에도 모두 환하다.
다행이다.
-본문 ‘환하다’ 중
2020년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산문집이다.
오랜 세월 주옥같은 동시와 동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상교 작가. 그가 일상의 이야기들을 따스한 시선과 아름다운 언어로 빚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오늘의 어른들을 위로한다. 강화 초지리에 대한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두 딸에 대한 애틋함, 주변의 작고 소박한 것들에 건네는 사랑, 지나온 삶에의 성찰... 이 모든 것이 한 편의 시가 되고 동화가 되고 에세이가 되었다. 짤막한 글들이지만 여운은 그 어떤 긴 글보다도 짙다.
작가는 몇 해 전 큰 수술을 하고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돌아왔다. 이제 보행보조기를 끌고 걸어야만 하고 눈도 잘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그사이 작가의 마음은 더 따뜻해지고, 소외된 것들에 가닿는 눈길은 더 섬세해졌다. 언뜻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이 작가에게는 더없이 소중하다. 벌레 난 쌀을 보며 근린공원 참새들을 떠올리고, 머리 위 벚꽃을 올려다보면서 발아래 핀 작은 꽃에 눈길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한여름 뙤약볕에 목말라하는 길고양이를 위해 작은 분수대를 만들고 싶어하고, 예고 없이 찾아온 딸들의 잠자리를 마련해주면서 무심코 느끼는 평안에 감격한다. 어디선가 전화가 올지 몰라 하염없이 기다리다 결국 먼저 전화를 거는 ‘혼자 사는 할머니’의 일상은 하염없이 쓸쓸하고, 전에 쉬이 할 수 있었던 것들을 하지 못하는 현실은 때로 울컥 눈물을 자아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사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허튼 농담 한마디로 새 하루를 또 살뜰히 살아내야 하는 이유다.
직접 그린, 무심한 듯 천진한 그림이 행간을 채운다. 그의 삶을 꼭 닮았다.

책 소개
2020년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산문집이다. 오랜 세월 주옥같은 동시와 동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상교 작가. 그가 일상의 이야기들을 따스한 시선과 아름다운 언어로 빚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오늘의 어른들을 위로한다.
강화 초지리에 대한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두 딸에 대한 애틋함, 주변의 작고 소박한 것들에 건네는 사랑, 지나온 삶에의 성찰… 이 모든 것이 한 편의 시가 되고 동화가 되고 에세이가 되었다. 짤막한 글들이지만 여운은 그 어떤 긴 글보다도 짙다.
지은이 소개

동화집 《‘싫어해’ 그 반대》 《빵집 새끼 고양이》, 동시집 《수박수박수》 《살아난다 살아난다》, 그림책 《소가 된 게으른 농부》 《연꽃 공주 미도》, 동시 그림책 《고양이 샴푸》, 필사책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등 수많은 작품으로 어린이들을 만나 왔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좀이 쑤신다》로 박홍근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받았습니다.
- 수상 : 2020년 권정생문학상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비 내리는 밖, 벚꽃은 여전히 환하다.
연초록 어린잎들도 환하다.
어린 새것들은 어떤 경우에도 모두 환하다.
다행이다.
-본문 ‘환하다’ 중
2020년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산문집이다.
오랜 세월 주옥같은 동시와 동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상교 작가. 그가 일상의 이야기들을 따스한 시선과 아름다운 언어로 빚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오늘의 어른들을 위로한다. 강화 초지리에 대한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두 딸에 대한 애틋함, 주변의 작고 소박한 것들에 건네는 사랑, 지나온 삶에의 성찰... 이 모든 것이 한 편의 시가 되고 동화가 되고 에세이가 되었다. 짤막한 글들이지만 여운은 그 어떤 긴 글보다도 짙다.
작가는 몇 해 전 큰 수술을 하고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돌아왔다. 이제 보행보조기를 끌고 걸어야만 하고 눈도 잘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그사이 작가의 마음은 더 따뜻해지고, 소외된 것들에 가닿는 눈길은 더 섬세해졌다. 언뜻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이 작가에게는 더없이 소중하다. 벌레 난 쌀을 보며 근린공원 참새들을 떠올리고, 머리 위 벚꽃을 올려다보면서 발아래 핀 작은 꽃에 눈길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한여름 뙤약볕에 목말라하는 길고양이를 위해 작은 분수대를 만들고 싶어하고, 예고 없이 찾아온 딸들의 잠자리를 마련해주면서 무심코 느끼는 평안에 감격한다. 어디선가 전화가 올지 몰라 하염없이 기다리다 결국 먼저 전화를 거는 ‘혼자 사는 할머니’의 일상은 하염없이 쓸쓸하고, 전에 쉬이 할 수 있었던 것들을 하지 못하는 현실은 때로 울컥 눈물을 자아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사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허튼 농담 한마디로 새 하루를 또 살뜰히 살아내야 하는 이유다.
직접 그린, 무심한 듯 천진한 그림이 행간을 채운다. 그의 삶을 꼭 닮았다.